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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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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시대의 식기는 주로 놋쇠 그릇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스테인리스 그릇이 나올 때까지 놋그릇을 사용하였다. 1900년대 조선 후기 놋쇠공장에서 노인이 입에 담뱃대를 물고 조심스럽게 그릇 모형을 손질하고 있으며 손자처럼 보이는 소년이 그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그 차림은 여느 서민의 차림과 다르지 않다.
조선시대 아동에 대한 교육기관으로는 서당이 있었다. 서당은 유생들이 마을마다 세웠는데 7~8세 전후의 아이들이 글을 깨치는 초등교육 기관이었다. 18세기경에는 일반 양인들도 서당 교육을 받을 수 있었지만 대체로 양반이나 부농층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이 어려운 한문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책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워서, 일반적으로 대를 이어 문맹인 집이 많았다.
일반 백성의 집에서는 아이들이라고 쉬게 하지 않았다. 사내아이들은 아버지를 따라 농사를 돕거나 나무를 해 와야 했으며, 여자아이들은 5~6세가 되면 빨래, 바느질 등의 어머니가 하는 일을 도와야 하고 어린 젖먹이가 있으면 등에 업고서 종일 돌봐야 한다. 물론 아침과 저녁에 쓸 물도 길러 와야 했다. 그리고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우면 어려서부터 남의 집에 품을 팔러 보내졌다. 여자아이는 빨래와 물긷기를 하고, 남자아이는 주인집 소를 돌보거나 산에서 나무를 해 와야 했으며,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광주리와 짚신, 빗자루, 솔과 같이 부피가 작은 물건들을 팔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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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모,정성길『사진으로 본 백년 전의 한국』, 가톨릭출판사, 1997
정연식『일상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청년사, 2002
한국정신문화연구원디지털한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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