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는 전사의 머리를 보호하는 것으로 형태와 철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눠지는데 종장판주, 만곡종장판주, 차양주, 충각주, 관모형복발주, 복발주, 화염문주, 궤형주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야시대의 투구 유물로서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휘어진 긴 철판 수십 매를 가죽 끈으로 연결한 형태가 주로 출토되었다. 부산 복천동 93호에서 출토되었으며 현재 복천박물관에 소장 중인 높이 19cm의 투구는 종장판주 형태로 여러 매의 비늘로 된 볼 가리개가 붙어 있기도 하다. 여기서 종장판주란 안쪽으로 휜 규형 철판을 연접하여 반구형 모체를 이룬 투구로서 볼 가리개 및 수미부가리개가 부착되어 있는 투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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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한국군복의 변천사 연구』, 민속원, 1998
문화공보부문화재관리국, 『한국의 갑주』, 문화공보부문화재관리국, 1987
복천박물관, 복천박물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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